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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장일기] "물놀이 용품들이 참았던 억울함을 터뜨렸다" AI로 만든 여름 안전 쇼츠 제작기 (feat. 제미나이+GPT+Vids+캡컷)
smart1min 2026. 8. 8. 23:11목차
안녕하세요!
이번엔 좀 다른 도전을 해봤어요. 그동안은 광고성 콘텐츠 위주로 만들어봤는데, 이번엔 "물놀이 용품들의 억울한 폭로"라는 콘셉트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 수칙을 재밌게 풀어보는 쇼츠에 도전했습니다.
"튜브랑 구명조끼가 말을 할 수 있다면 뭐라고 할까?" 이 상상 하나로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기획부터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 최종 편집까지 전 과정을 기록해 볼게요.
1단계. 제미나이로 '성공하는 쇼츠'의 구조부터 분석하기
무작정 만들기 전에, 요즘 잘 되는 쇼츠들은 어떤 구조를 갖고 있는지부터 파악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미나이에 성공한 쇼츠들의 공통 구조를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입부에서 어떻게 시선을 끄는지, 정보 전달과 재미 사이 균형을 어떻게 잡는지, 마무리는 어떤 식으로 여운을 남기는지를 먼저 파악한 거죠.
이걸 바탕으로 여름철 물놀이 주의사항을 주제로, 상위노출을 노릴 수 있는 기획안을 요청했습니다.
2단계. 1차 기획안 반려 - "너무 자극적이야"
처음 받은 기획안은 솔직히 좀 세게 나왔어요. 사고 사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거나 자극적인 문구로 겁을 주는 방향이었는데, 읽으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콘텐츠가 오히려 불안감만 조성하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다시 요청했습니다. 유쾌하고 신박한 콘셉트로 가되, 정보는 확실히 전달되는 방향으로요.
3단계. 2차 기획안 - 물놀이 용품들의 '억울한 폭로'
두 번째로 나온 기획안이 딱이었어요.
수경, 튜브 같은 물놀이 용품들을 의인화해서, 사람들이 자기들을 얼마나 잘못 사용하는지 억울하다는 듯 폭로하는 콘셉트였습니다. "수경에 침 뱉지 마세요!" 같은 식으로, 용품 입장에서 하소연하듯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 방식이었죠.
재밌으면서도 메시지가 명확해서 바로 이 기획안으로 확정했습니다.
🎬 쇼츠 기획안: "당신만 몰랐던 물놀이 도구들의 억울한 비밀 🤣"
예상 길이: 약 33초 ~ 35초
톤 앤 매너: 칭얼대거나 당당하게 훈계하는 유쾌한 성우 톤, 신나는 배경음악(BGM)
[1단계: 물경 / 수경] (00:00 - 00:08) - 8초
화면 (Visual): 수경 캐릭터가 자기 렌즈 안쪽에 침이 범벅된 채 억울해서 눈물 흘리는 모습.
내레이션 (Audio):
"나 수경이야! 김 서린다고 내 안쪽에 침 좀 뱉지 마! 침 속에 세균도 문제지만, 나 살 때 발라져 나온 고급 '김서림 방지 코팅'을 네가 싹 다 문질러 벗겨내는 거라고! 김서림 방지제 없으면 차라리 주방세제 한 방울로 살살 헹궈줘!"
[2단계: 방수팩] (00:08 - 00:16) - 8초
화면 (Visual): 방수팩 안에 갇힌 휴대폰이 땀을 뻘뻘 흘리며 사우나를 하고 있고, 방수팩이 억울하다고 소리치는 모습.
나레이션 (Audio):
"나 방수팩! 날 물속에 넣기도 전에 네 핸드폰이 터지려고 한다고! 내 안에 휴지 한 조각 넣고 물속에 3분만 잠가보는 '휴지 테스트'도 안 하고 날 믿는 거야? 게다가 햇빛 아래 두면 내 내부가 찜질방 돼서 핸드폰 열받아 기절한다고!"
[3단계: 비치볼] (00:16 - 00:24) - 8초
화면 (Visual): 비치볼 캐릭터가 입에 바람이 터질 듯 채워져 팽팽하다 못해 얼굴이 왜곡되어 괴로워하는 모습.
나레이션 (Audio):
"나 비치볼이야! 내 몸통 터지기 직전까지 입으로 바람 터지게 넣지 마! 뜨거운 햇빛 받으면 내 안의 공기가 팽창해서 펑 터진단 말이야! 날 부풀릴 땐 80%만 말랑하게 채워줘야 내가 물 위에서 제대로 날아다닌다고!"
[4단계: 암튜브 / 팔 튜브] (00:24 - 00:33) - 9초
화면 (Visual): 암튜브가 팔에 뻑뻑하게 걸려 겨우 올라가다가 선크림 때문에 미끄러져 툭 떨어지는 모습.
내레이션 (Audio):
"나 팔에 끼는 암튜브! 나 낄 때 살 꼬집혀서 아팠지? 선크림 바르기 전에 팔에 물부터 묻히고 날 쓱 올리면 거짓말처럼 비단길 타고 쏙 들어간다고! 이것만 알아도 물놀이 준비시간 반으로 줄어든다!"
4단계. GPT로 장면별 이미지 생성하기
기획이 확정된 뒤, 각 장면에 들어갈 이미지를 챗GPT에 요청했어요. 캐릭터 스타일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지정한 프롬프트를 사용했습니다.
"픽사 및 드림웍스 풍의 고퀄리티 3D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아주 귀여운 의인화 엄마와 딸 캐릭터. 질감이 살아있으면서도 입체적임. 엄청나게 크게 보이는 눈과 소리 지르는 듯 입을 크게 벌린 표정. 작은 팔다리가 달려있음. 매우 상세한 디테일 묘사, 8K 해상도로 장면 이미지, 9:16, 장면별로 이미지별 1장씩 순서대로 생성해 줘. 이미지 전체적으로 색감 화사하게 생성해 줘."
캐릭터 스타일, 표정, 비율까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야 원하는 톤이 나온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느꼈어요.
5단계. 한 장에 몰린 이미지, 분리 작업하기
문제는 여기서 생겼어요. 장면별로 나눠서 요청했는데도 결과물이 한 장의 이미지에 다 몰려서 나온 거예요. 그래서 다시 프롬프트를 수정해서 분리 요청을 했습니다.
"숫자 1 삭제, 글자 삭제 ['00:00~00:08'], 9:16 세로 비율(1080 ×1920)에 맞게 전체 레이아웃 재구성, 이미지 전체 색감 화사한 이미지로 수정"
타임코드 표기나 불필요한 숫자를 지우고, 세로 비율에 맞게 레이아웃을 다시 잡아달라고 구체적으로 짚어주니 원하는 형태로 정리가 됐어요. 이렇게 총 4장의 장면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6단계. Google Vids로 영상 제작
영상 제작은 이번엔 구글의 무료 툴인 Google Vids를 사용해 봤어요.
제미나이에게 영상 제작에 필요한 프롬프트를 미리 요청해서 받아둔 다음, 그 내용을 바탕으로 Vids에서 이미지들을 영상으로 변환했습니다.
[1단계: 수경] (00:00 - 00:08) - 8초
내레이션 (Audio): "나 수경이야! 김 서린다고 내 안쪽에 침 좀 뱉지 마! 침 속에 세균도 문제지만, 나 살 때 발라져 나온 고급 '김서림 방지 코팅'을 네가 싹 다 문질러 벗겨내는 거라고! 김서림 방지제 없으면 차라리 주방세제 한 방울로 살살 헹궈줘!"
영상 프롬프트: A Pixar and DreamWorks style 3D animated character of an angry, personified swimming goggle. The lens interior is messy with saliva droplets, and the goggle character has huge, tearful eyes behind the fogged lenses, screaming with a wide-open mouth in frustration. Tiny cute arms are flailing around. Floating around a vibrant public pool setting. Hyper-realistic plastic and anti-fog coating textures, 8K resolution, bright summer sunlight, 9:16 aspect ratio.
7단계. 캡컷에서 최종 취합 후 업로드
Vids에서 나온 영상 소스를 캡컷으로 가져가 순서대로 배치하고 최종 편집을 마쳤어요. 그리고 완성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습니다.
👇 유튜브에서 완성된 쇼츠 확인하기 👇
🔗 "수경에 침 뱉지 마세요!" 물놀이 용품들의 억울한 폭로
이번 작업에서 제일 크게 배운 건, AI가 처음 내놓는 결과물이 항상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1차 기획안이 마음에 안 들었을 때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방향을 다시 요청한 게 결과물의 질을 확 바꿔놨거든요. 그리고 이미지가 한 장에 몰려나왔을 때도,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어서 재요청하니 바로 해결이 됐고요.
결국 AI 작업도 사람이 한 번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다듬어가는 과정이 핵심이라는 걸 다시 느낀 하루였습니다.
✨ 오늘의 성장 한 줄
"AI 작업 중 만나는 오류는 실패가 아니라, 더 정교한 프롬프트를 완성하기 위한 피드백이다."